소비윤리란?

 

환경오염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빈곤 및 빈부격차 등의 지속가능성에 관련된 문제들로 부터 우리는 위협을 받으며 해소되기를 바라지만 현재의 흐름대로 생산되고 소비된다면 오히려 더 악화될 것이라는 예측만 나오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소비하는 것이 옳은가?

 

 

일반적으로 옳고 그름, 마땅히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이야기할 떄 우리는 윤리를 이야기한다.

 

윤리란?

일반적으로 인간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지켜야할 바람직한 행동기준, 규범 또는 도리로, 자신만이 아니라 공동체 사회에 속한 타인도 함꼐 고려하고 존중하는 보편적 규범이자 기준

 

사회적 존재인 인간에게 윤리가 필요한 이유는 인간은 이성과 이타성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기적 욕망에 더 많이 지배되는 한계를 지니며 이러한 한계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행동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타인에게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맥락과 함께 인간이 행하는 일상적인 경제활동 중 하나인 소비행위가 공동체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구현하도록 하기 위한 소비윤리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담 스미스의 지적처럼 인간의 경제 행위를 지배하는 동기는 자기 이익의 추구로, 인간은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 합리성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토대로 소비행동을 한다.

그러나 이러한 자기 이익에 기반한 소비행동은 타인에게 불이익, 권리침해, 나아가 사회 전체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간의 소비행위에 대한 윤리, 즉 소비윤리가 필요하다.

 

소비윤리란?

소비와 윤리의 합성어로, 앞에서 언급된 윤리 개념에 비추어 보면 인간의 소비행동에서의 기준이 되는 규범체게로 규정지을 수 있다. 즉 소비윤리는 경제주체인 인간의 소비생활에 필요한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 획득(구매), 사용 및 처분을 둘러싼 행동을 규율하는 윤리이다.

 

소비윤리는 자신의 욕구와 필요 충족만을 극대화하는 인간의 이기적인 소비행동을 규율하고 공동체 사회 속에 있는 타인의 욕구와 필요 충족도 함께 고려하고 존중하는 보편적인 규범이자 기준으로 정의될 수 있다.

또한, 인간의 소비행위에 대한 옳고 그름의 기준인 본질적 가치가 존재하며, 이러한 가치는 결과적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고려하는 것이 아닌 사회구성원 전체의 선 혹은 행복을 극대화한다. 이에 따라 소비윤리는 단순한 자기이익의 추구가 아닌 사회구성원 전체의 선을 추구하는 본직적인 가치체계를 지는 도덕적 판단 기준이라고도 할 수 있다.